#100th #ANZAC #Gallipoli #tribute

loveteddybear99
Apr 25, 20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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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혹시 호주의 역사에 관심 많은 분이시거나 Fed Square 에 가보신 분 들 계시면 아마 아실거에요. 학생이신 분들은 학교에서 어제, 금요일날 아침 11시에 군인들을 위해서 묵념하셨을 거에요. 오늘은 ANZAC DAY 의 100th Anniversary 입니다. Gallipoli Landing 이후로 100년째 되는 날이 바로 오늘이죠. 모두 세계1차 대전에 호주와 뉴질렌드 군인들이 Gallipoli 로 파병된건 아시죠, Gallipoli 에서 정말 많은 젊은 군인분들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셨는데요, 그래서 ANZAC DAY 는 호주에서 정말 중요한 기념일 인거 같아요. 이 날만 되면 호주인들은 Anzac 쿠키도 만들어 먹고 모두 희생하신 군인들을 위하여 묵념의 시간을 갖죠.

ANZAC 쿠키는 우리나라의 송편같이 호주인들에게 아주 친숙한 음식인데요, 제 친구들도 매년 Anzac 쿠키를 먹으면서 커왔더라고 하더라고요. 가족이 다 모여서 쿠키를 굽는데요. Anzac 쿠키는 세계1차 대전때 전쟁터에 있는 군인들에게 그들의 가족과 친구들이 보내준 식량이라고 해요. oats 가 들어 있어 영양소가 높고 휴대와 보관이 쉬운 음식이라서 군인들에게 보내줄 식량으로 유명했다고 하네요. 전쟁터에서 용감하게 싸우고 있는 자식들을 위하여 부모님들이 만들어 준 쿠키를 정말 눈물흘리며 먹었을 걸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찡하네요.

이렇게 ANZAC DAY 때 희생하신 군인들을 위해서 헌사를 하는것을 tribute 이라고 하는데요, 올해 100년 주기를 맞아서 제 주변에도 많은 Anzac Tribute 행사들이 아주 많이 있었던거 같아요. 개인적인 생각으로 호주에서 탑 오캐스트라인 MSO도 "Beethoven's Ninth Symphony"를 Anzac 데이에 맟춰 헌사를 했고 이미 오늘 Fed square 에는 한땀한땀 장인의 정신으로 만들어진 poppy 꽃 이불이 바닥에 아름답게 깔렸답니다.